누에로 소득과 화합 둘 다 잡은 담양 ‘내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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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로 소득과 화합 둘 다 잡은 담양 ‘내보마을’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6.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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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 yello-food 웰빙식품 주민소득사업으로 마을 활력 다져

‘사각’ ‘사각’ 담양군 고서면 내보마을은 누에 잠옥에서 8만 마리의 누에가 뽕잎을 먹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고서면에 따르면 내보마을은 뽕잎과 누에를 활용한 ‘뽕잎 yello-food 웰빙식품 주민소득사업’이 ‘2014 색깔 있는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돼 5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주민소득사업은 마을 주민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 지난 9일 첫 공동 작업에 이어, 공동 작업장인 165㎡ 정도의 잠옥에서 누에를 키우고 출하를 위해 용기에 담는 등 모든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보통 출하를 위해서는 20여일의 기간이 소요되며, 마을에서 재배 중인 뽕나무 잎을 매일 4회씩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함께 정성으로 키우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는 누에를 활용한 누에환, 누에가루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며, 어린 뽕잎으로는 장아찌를 담아 도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내보마을 한마음공동체 공원석 대표는 “마을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협동과 자조는 물론 마을소득까지 창출하고 있어 마을 활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방죽안 연꽃이 피는 7월경에는 마을축제를 열어 살기 좋은 내보마을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서면은 최근 누에의 기능성이 많이 알려짐에 따라 건강식품으로 누에가루, 번데기 등 누에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누에산업이 활발해져 마을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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