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지난해 합계출산율 1.81명…4년 연속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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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지난해 합계출산율 1.81명…4년 연속 전국 1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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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합계출산율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영광군 합계출산율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전남 영광군이 2022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81명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1위 성과를 이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출생아 수가 24만9천여 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1.81명을 기록했다.

영광군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0.78명)의 두 배 이상 높았다.

영광군은 명실상부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타이틀을 굳건히 지켰다.

영광군은 2019년(2.54명), 2020년(2.46명), 2021년(1.87명)으로 수치는 낮아지고 있지만 4년간 1위를 차지했다.

합계 출산율은 15∼49세의 가임 여성의 숫자로 나이별 출생아를 나눠 이를 합쳐 산출한다.

가임 여성의 숫자가 출생아보다 상대적으로 적으면 합계 출산율이 올라가고, 반대로 가임 여성이 많고 출생아가 적으면 합계 출산율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영광군은 대도시인 광주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고, 한빛원전 등 공기업이 입주해 있어 출산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와 출산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친 것도 출생아를 늘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은 한국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하고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300세대를 공급해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결혼장려금 500만원,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전세 대출 이자, 임신부 교통카드 30만원, 신생아 양육비(첫째 500만원∼여섯째 이상 최대 3천50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자녀의 임신·출산·육아 과정은 단순히 한 가정에서의 책임이 아닌 이웃과 사회의 관심과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현실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영광의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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