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느러지 개발, 무안·나주 상생 결과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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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느러지 개발, 무안·나주 상생 결과 보장돼야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3.02.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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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형과 닮은 나주 영산강 느러지
한반도 지형과 닮은 나주 영산강 느러지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관광문화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영산강 느러지 관광자원 개발사업 성과가 무안군과 나주시 골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영산강 느러지 일대는 국내 대표적인 한반도 지형으로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한반도 지형보다 강폭이 500~600m 이상 더 넓어 웅장한 광경이 일품으로 꼽힌다.

현재 전남도는 정부가 수립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영산강 느러지 개발사업을 반영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무안군에는 느러지 수변 힐링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151억 원, 나주시에는 복합미디어 전망대와 짚라인 설치에 필요한 180억 원을 반영하기 위해 문체부와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무안주민들은 느러지 일대가 행정구역상 무안군 몽탄면에 있지만, 느러지 전망대는 나주시에 있어 향후 관광객이 나주로 더 몰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나 의원은 "한반도 지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주시에 위치하면서 무안주민들은 개발사업의 투자와 성과의 분배가 나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며 "전남도는 무안군과 나주시가 사업의 이익을 균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두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 현황을 의회에 설명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현재 나주시 느러지 전망대 관련 사업은 개발계획에 일부 반영돼 있다"며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수변 힐링공원 조성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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