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불 이틀째 잔불 정리 중…헬기 6대 동원
상태바
순천 산불 이틀째 잔불 정리 중…헬기 6대 동원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3.04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91명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 완료 후 귀가
인근 과수원에서 부산물 소각하다 번진 것으로 추정
순천 산불 진화하는 산림당국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1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잔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3.3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 산불 진화하는 산림당국
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1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잔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3.3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일 전남 순천에서 산불이 발생해 5시간 30여 분 만에 주불이 잡혔으나 이틀째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6대, 진화 차량 9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 15번지 일대에서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13분께 발생해 당일 오후 7시 50분께 주불이 잡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비닐하우스 2동이 전소되고 임야 47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근 과수원에서 부산물을 소각하다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인근 2개 면 3개 마을 거주민 91명(77가구)이 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가 완료된 후 귀가했다.

산림 당국은 전날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으나, 잔불 확산에 대비해 민가 주변으로 방화선을 구축한 뒤 이날 일출 후부터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순천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은 초속 5m 이하로 불 것으로 보인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중으로 잔불 진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진화 종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