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생태적 가치…담빛예술창고 '생태, 인류, 담양'展
상태바
담양의 생태적 가치…담빛예술창고 '생태, 인류, 담양'展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3.03.07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양군 문화예술공간인 담빛예술창고에서 오는 10일부터 5월 28일까지 '생태, 인류, 담양' 전시를 개최한다.

담양군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등 자연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생태', '인류', '담양'이라는 키워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외부 지역 작가와 기획자가 제3의 시선으로 담양 지역의 생태적 환경을 바라보고 탐구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김유석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식물 로봇'은 담양에서 마주한 풍경, 풀잎의 움직임, 바람 소리를 모티브로 구현된 가상 디지털 자연 풍경이다.

인공 생태계를 통해 관람자와 작품(기계)이 상호작용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김지수 작가는 담양군 소쇄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공중 정원'을 선보인다.

작가는 현장에서 숲과 나무, 시냇물과 바위 사이사이 풍성하게 자란 이끼들의 향을 채집하고 공간과 어울리는 향을 제작했다.

후각과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설치작업과 추상적인 형태의 드로잉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배성미 작가는 '흔들리는 초원'을 선보인다.

전시장 바닥에 깔린 지폐로 만든 풀과 400여 개의 스테인리스 밥그릇은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표현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연을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원성원 작가는 '들리는 들을 수 없는' 시리즈와 'IT전문가의 물풀 네트워크', '완벽한 정원'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가 창조한 세계에는 생태와 인류의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풍경이 담겨있다.

허수영 작가는 '숲'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작업 과정에서 무위자연의 섭리에 따라 담담히 순응하며 자연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화폭에 담아냈다.

전시는 입장료 없이 관람 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 예약 시 전시해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