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1억 이상 소득 농가 6천140가구…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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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1억 이상 소득 농가 6천140가구…역대 최다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3.03.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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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농가
한우 사육농가

전남도는 2022년 농어소득, 이전소득 등을 통해 연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역대 최다인 6천140가구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가 그동안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시설 원예 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남도장터, 홈쇼핑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영 형태별로 축산이 2천499가구(40.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식량작물 1천933가구(31.5%), 채소 907가구(14.8%), 가공·유통 325가구(5.3%), 과수 301가구(4.9%), 화훼 등 기타 175가구(2.9%) 순이었다.

축산 분야 연소득 1억 원 이상 농가 증가 주요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와 사육 규모 확대 등이다.

딸기 농가
딸기 농가

시설채소 분야에선 딸기,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가 주요인이었고, 농산물 가공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 확대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753가구(1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흥 632가구(10.3%), 강진 589가구(9.6%), 영광 499가구(8.1%), 나주 478가구(7.8%) 순이었다.

소득 구간별 분포에선 1억~2억 원 미만 농가가 4천418가구(7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2억~3억 원 미만 887가구(14.4%), 3억~5억 원 미만 495가구(8.1%) 순이었다. 10억 원 이상 농가도 130가구나 됐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물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6천140호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 농장 확대,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설 확대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아열대 과수 등 고소득 작목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억 원 이상 농가의 성공사례를 신규 취농하는 청년농, 귀농인에게 전파하고, 현장 실습교육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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