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걷고 싶은 아름다운 숲길"…전남도 5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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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걷고 싶은 아름다운 숲길"…전남도 5곳 추천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3.03.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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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오감 연결길
화순 오감 연결길

전남도는 9일 봄꽃과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봄에 걷고 싶은 숲길 5곳을 선정했다.

화순 오감 연결길, 해남 흑석산 치유숲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 목포 입암산 정원숲길,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 등이다.

화순 만연산에 조성된 3km의 오감 연결길은 소나무, 참나무, 수국 등이 어우러져 자연의 소리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나오는 피톤치드 향기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 치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발점에 만연산 치유센터가 있어 명상, 요가, 족욕 등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남 계곡면 흑석산에 조성된 흑석산 치유숲길은 3km로 철쭉꽃이 피는 봄 숲의 은은한 향기와 새소리가 느껴지는 산책로다.

특히 도올길은 저수지 주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 숲과 물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수 하화도 꽃섬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

여수 뱃사공도 반한 하화도 꽃섬길은 화정면 하화도에 조성한 5.7km의 길이다.

숲길 양쪽에 붉은 동백꽃과 함께 진달래, 유채꽃 등 야생화를 볼 수 있다.

9천900여㎡(3천여 평)의 넓은 야생화 군락지에 있는 피아노 포토존과 65m 높이의 꽃섬다리에서 볼 수 있는 탁 트인 바다, 아찔한 해안동굴은 일품이다.

목포 상동에 3.5km로 조성된 입암산 정원숲길은 소나무 숲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왕벚나무, 배롱나무 등 산림 치유에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보성 활성산성 편백 숲길은 활성산에 2.2km로 조성된 길이다.

40년 이상 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우거져 숲 치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근 차 박물관, 봇재 카페 등 녹차 관광지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추천했다.

전남도는 올해 69억 원을 들여 등산로 180km 정비, 트레킹길 47km 조성 등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조성․관리에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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