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귀농·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완도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3개월간 완도에서 사는 동안 주거 및 귀농·귀어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지역민과 교류 기회 등을 갖는다.
군외면 스마트치유마을에서는 '귀촌형', 신지면 울모래마을에서는 '귀농형', 약산면 어두리마을에서는 '귀어형' 등 세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전남 자치단체에서 완도군이 유일하다.
군외면 스마트치유마을은 완도군 스마트치유센터가 위치한 불목리 마을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귀촌 창업과 6차 농업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신지면 울모래마을은 청정 해변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으며, 아열대 작물 재배에 특화된 마을로 비파 재배 농가가 많아 비파 가공과 와인 만들기 교육 등을 한다.
약산 어두리마을은 반도여서 바다 면적이 넓어 어선어업, 광어, 새우, 해조류 등의 양식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수산업을 하기에 환경이 좋다.
15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해 4~6월에 운영한다.
하반기는 8월에 참여자를 모집, 9~11월에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거주 공간, 활동비(30만 원), 귀농어귀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27명이 참여해 5명이 완도군으로 이주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귀농형, 귀촌형은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서, 귀어형은 전남에서 살아보기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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