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신안병어…어획부진으로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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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신안병어…어획부진으로 천정부지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6.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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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수협 지도송도 위판장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는 병어.
신안군은 3대 수산물중 하나인 병어 값이 어획부진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신안병어는 흑산홍어·임자민어와 함께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봄철 산란기를 맞아 신안 연안 해역으로 올라오다 붙잡힌 뒤 곧바로 위판돼 신선한 맛을 보기위해 전국 식객들의 현지구입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청정해역과 먹이 사슬이 풍부한 신안 해역에서 잡히는 병어는 영양이 풍부하며 지방질이 적고 살이 탱탱하며 비린내가 적다. 달콤한 맛으로 노화의 주범인 과산화 지질의 형성을 억제하는 비타민E 성분이 많아 전국 애호가들의 입맛을 잡고 있다.

하지만 올해 신안군수협 지도송도 위판장의 경우 병어 어획량은 지난해 하루 최대 500~600상자에 비해 올해는 100상자 수준으로 5분의 1로 줄었다. 가격도 20미 기준 작년 40만원 보다 20만원이 비싼 최대 60만원까지도 치솟았다.

군 관계자는 "작년 5월부터 6월에는 병어잡이 어선 200여척이 2만9000여 상자를 어획, 6억5000만 원의 위판고를 올렸지만 올해는 출어 어선도 줄어 어획량은 1만8000상자, 4억8000만 원정도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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