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오는 2025년 전남 나주에서 들어선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의병 정신 계승을 위해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예산 440억원을 들여 영산강이 인접한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 연면적 6천884㎡ 규모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짓기로 했다.
사계절 내내 온 가족이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2025년 말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도의병 정신은 다양한 연출 및 전시관의 유물전시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건축물이 방문객과의 첫 대면인 만큼 건물과 주변 환경부터 '의병'의 큰 뜻을 전달하고, 감동을 주는 박물관으로 꾸며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박물관 도로 접근성을 확대하고, 주변 숲, 산책길과 영산강변 휴식공간 조성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