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의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역발전 프로젝트 '용두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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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의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지역발전 프로젝트 '용두사미'
  • 최철 기자
  • 승인 2023.03.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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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국비 반영률 여전히 '저조'
광주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발굴단 운영 검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올해 20년을 맞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국비 반영률이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5년 후 사업종료를 앞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일몰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필순 광주시의회 의원(광산구 제3선거구)은 20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광주시 2023년 제1차 추경안 심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당초 올해까지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법 개정으로 2028년까지 사업기간이 5년 연장됐다.

박 의원은 "시간적으로 75%가 지난 현재 사업이 여러 측면에서 시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문화전당 하나 건립하고 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연차별 실시계획 대비 국비 반영률이 현저히 낮고, 소규모 사업이 너무 많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며 "더 늦기 전에 그동안 추진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를 강하게 추동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무가내식 확장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단군 이래 최대 지역발전 프로젝트라는 국책사업이 이대로 가다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실 독자적으로 큰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다"며 "여러 실국들의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 사업발굴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 2004년 착수했다.

특별법에 근거해 올해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법 개정으로 5년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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