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광주·전남의 주요 상수원인 주암호와 동복호의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후 위기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물 관리 정책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시의회 5층 예결위회의실에서 '기후위기와 물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석준 팀장(한국수자원공사)은 '기후위기와 물 문제 해결방안'을 주제로 영·섬유역 물 관리 방향 및 목표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동진 소장(국토환경연구소)은 '기후재난과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의 가뭄 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 의원은 "광주는 2020년 기록적 폭우, 2023년 50년 만의 가뭄 등 기후 위기를 겪고 있어 이에 대응한 물 관리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광주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시민 등이 모여 지역사회 물 문제를 진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통합 물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의회와 광주환경운동연합, 빛고을하천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발제는 이석준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팀장,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이 나선다.
토론에는 윤원태 전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 최재완 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송용수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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