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3.22 (사진=연합뉴스)
현역이나 정치 신인 도전자나 눈을 씻고 봐도 그저 금배지에만 혈안이 돼 있다.
미래를 생각하고 진정한 지역 민생을 회복시킬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능력은 되는지.
비명계를 포함해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은 누구나 반대할 리 없을 것이다.
대표만 지키고 당은 버리자는 건 아니니까.
이재명 대표의 법적 책임은 재판으로 가리면 될 일이다.
검찰의 추가 기소, 재판 도중 불거질 수 있는 책임은 그때그때 지면 된다.
이재명 대표는 2주 전 의원총회에서 '총선에서 지면 내 정치도 끝난다. 승리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런데 말입니다.
공천에 눈이 멀어 송갑석 최고위원 임명이 말이 됩니까.
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떨어진 현역 의원을 억지에 가깝게 그 자리에 앉히느냔 말이다.
공천 권한을 쥐고 공천 장사하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시민 여론이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듣지 않고 말이다.
이게 광주시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 있으면 나와 봐라.
눈치 슬슬 보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해치워버린 이런 짓 누가했나.
손 들어 봐라. 탕탕탕~
이것이 텃밭 민주당의 실체다. 지금의 꼬라지다.
지역 안배라고. 계파 안배라고. 누구를 위한 안밴데.
달라지지 않는 민주당, 정체된 민주당, 눈치만 보고 우왕좌왕하는 민주당.
그 목적지가 정해진 듯하다.
169석을 가지고도 이렇게 형편없는데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도 차지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간난아이도 '으앵' 할 것이다.
민주당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음이 이제 점점 작아지고 있다.
더 이상 말도 하고 싶지도 않다는 게 시민 대다수의 마음이다.
자기네들끼리 속닥거려 결정한 공천, 시민이 받지 않는다.
민주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주 시민들도 반대하는 송갑석을 발탁하는 게 쇄신이냐'는 반응이 긴 장을 서게 했다.
물론 개딸, 친명쪽의 의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시민의 생각은 같은 법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봐라.
공천을 받기 위해 우파 표 얻으려고 전광훈 목사도 붕붕 띄우지 않는가.
조상 묘도 파는 인간이 일개 목사 하나 못 띄울 일도 없겠지만.
두 당의 꼴이 닮은 꼴이다. 꼴 좋다.
민주당에 고한다.
호남 안배라면 다른 인물도 있지 않나.
왜 하필 송갑석인가.
송갑석 최고위원은 지금이라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원래 주인에게 앉게 해라.
그게 쇄신이다.
그렇지 않으면 큰코 다친다. 쌍코피 터진다.
명심해라. 공천은 시민이 한다.
시민들의 자존심을 더이상 짓밟지 말라.
시민이 바라는 상향식 공천이 아니면 미래는 없다. 민생도 없다. 거지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