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글로벌 혁신 성장 거점 '우뚝'…한국알프스, 시설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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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글로벌 혁신 성장 거점 '우뚝'…한국알프스, 시설 증설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3.04.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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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프스 전경
한국알프스 전경

광주에 소재한 외국인투자기업이 증액투자에 나서는 등 광주가 글로벌 혁신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알프스가 광주에 투자를 늘려 제조·연구시설을 확대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알프스는 449억원을 들여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 햅틱모듈 등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한다.

파워인덕터는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이며 햅틱 모듈은 사용자가 밋밋한 스크린을 누를 때도 실제 키보드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터치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한국알프스는 상반기 중 시설을 착공하고 제품 개발, 생산을 위해 8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본사인 알프스알파인과 협의 끝에 지난해 12월 투자환경설명회에서 한국알프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외국 투자기업이 미처분 이익 잉여금을 재투자하면 외국인 투자로 인정하는 외국인투자 촉진법 등을 활용해 증액 투자를 이끌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실장은 "글로벌 기업인 한국알프스가 증액투자를 단행한 것은 입주 외투기업 첫 사례"라며 "지역 첨단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공급망 확보,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는 인구 유입과 세수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만큼 광주의 산업특성을 살려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잠재 투자기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7년 설립된 한국알프스는 일본 도쿄에 있는 글로벌 기업인 알프스알파인이 100% 투자한 기업이다.

차재전장·통신 관련 부품, 컴포넌트 등의 전자 부품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마쯔다, 혼다, 지엠, 볼보, BMW, 다임러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광주지역 대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2022년 기준 총매출은 1조5천억원이며, 정규직과 협력사 등 1천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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