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중교통 시스템 전면적 개혁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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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중교통 시스템 전면적 개혁에 나서야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3.04.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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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도의원 "전남도가 대중교통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야"
해를 넘긴 운행중단…차고지에 세워진 목포 시내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해를 넘긴 운행중단…차고지에 세워진 목포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의회에서 전남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형대 도의원은 12일 제370회 임시회에서 건설교통국장을 향해 도정질문을 통해 "대중교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목포 시내버스·유진운수 사태를 보면서 전남도가 낙후된 대중교통 체계를 그대로 두고서 도민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게을리 했다"며 "도민들의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 대중교통은 공공성 강화, 간선노선 확대 등 수요응답형 노선으로 전환하고, 대중교통별 통합·연계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남도가 전남 대중교통을 새롭게 구성한다는 계획으로 개혁에 나서 대중교통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미래를 위해 농어촌지역의 교통안전 도우미 도입과 청소년에 대한 시외버스요금 인하에 나서 전남 대중교통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성 해야 한다"며 "전남도민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리하고 편익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대중교통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전문가와 민관이 함께 하는 협치기구를 구성해 개혁의 대장정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건설교통국장은 "우리 도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되도록 타·시도의 의견을 모아 향후 행정 지도와 제도 개선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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