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광주 독립영화 국제영화제 진출
상태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광주 독립영화 국제영화제 진출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4.1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희정 감독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한 장면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한 장면

광주독립영화협회는 광주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배우 박하선이 주연을 맡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 '명지'(박하선)가 상처를 어루만지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이다.

반복되는 사회적 재난, 사고 앞에 망자를 애도하는 동시에 남은 사람을 구하는 길은 무엇일지 깊은 고심을 담았다.

이번 영화에 참여한 광주 영화인들은 김희정 감독을 비롯해 16명이다.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로 각색·연출한 작품이다.

폴란드와 광주 선운지구, 5·18 민주광장, 광주천변 등에서 촬영을 했다.

이번 영화에 참여한 광주 영화인들은 광주독립영화협회를 중심으로 왕성한 창제작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영화인들이다.

이미 광주 내외에서 단편영화 감독과 제작, 연기활동 및 광주독립영화관 프로그래머로 활동해온 이력의 소유자들로 현재 광주 영화씬의 핵심 영화인들이다.

또한 2020년부터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진행하고 있는 광주영화학교 강사, 수료생들이기도 해 광주영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김희정 감독은 2007년 '열세살, 수아'로 장편 데뷔한 이래 '프랑스 여자'(2020), '설행_눈길을 걷다'(2016), '청포도 사탕'(2012) 등으로 한국영화씬에서 사회적 사건과 조응하는 개인의 기억을 섬세한 감정 연출로 잡아내며 평단과 관객들의 팬층을 확보한 감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