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5·18 맞아 '오월문화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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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5·18 맞아 '오월문화주간' 운영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4.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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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오월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문화행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오는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문화전당 일원에서 'ACC오월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5월 18일 '오월어머니의 노래'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들' 공연을 시작으로 'ACC수요극장: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과 함께 시대의 어둠을 문화로 새롭게 기억한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오월어머니들과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열다섯 어머니들의 가슴속 이야기를 노래 등으로 제작했다.

올해는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씨와 조선판스타에서 우승한 국악인 김산옥씨가 오월어머니들과 함께 절절한 사연을 전달한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옛 전남도청 철거가 멀지 않은 상황에서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는 한 노인의 기억을 따라 이야기를 펼친다.

마지막 주에는 전통예술공연 '대동춤Ⅲ'이 관객을 화합의 장으로 이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전통예술계 신흥 예술인이 참여해 신명나게 '대동'할 수 있다.

이밖에 정추 100주년 특별전인 '나의 음악, 나의 조국', 'ACC 평화이야기 보관소',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오월이야기 퍼즐', 'ACC민주·인권·평화 캐릭터공모전', 2023 ACC 콘텍스트 '걷기, 헤매기' 전시 연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가족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ACC는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오월의 광주를 기록하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ACC 방문자서비스센터에서 일회용 카메라를 받은 후, '2023년 5월의 광주'를 참여자가 직접 촬영한 뒤 반납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에게는 현상, 인화한 사진 등을 제공하며, 사진은 ACC 콘텐츠로 기록, 보관돼 전시와 온라인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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