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울림축제에 5월 아픔 치유하는 씻김굿 준비
가정의 달 맞아 공연·전시·체험 등 문화행사 풍성
5월은 신록이 눈부신 계절의 여왕이고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5·18민주화운동 민주주의 성지 광주의 오월은 특별하다.
5월 내내 광주 곳곳이 예술로 물들고 시민 누구나가 문화로 행복한 광주시민임을 느낄 수 있는 공연행사와 강연·전시·체험행사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의 5월, 특별한 계절에 맞는 공연으로 '뮤지컬 광주', 5·18광주 추모주간에 맞춰 16일 오후 7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6시 피날레공연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6일간 9차례에 걸쳐 상설공연이 열린다.
28·30일 오후 7시에는 '다시 봄, 4·3에서 오월로' 창작관현악곡 기념음악회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제주4·3과 여순10·19 '평화'의 가치와 광주5·18 '민주'의 가치를 담은 음악회로 구성,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무등울림축제는 '기억나니, 무등의 5월'이라는 주제로 26일~27일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5월 광주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무등울림 개막공연 '마중', 주제공연 진도씻김굿, 체험 및 전시행사 '오월아 놀자' 등으로 구성된다.
해원과 상생의 의미를 전통문화예술로 구현해 광주정신의 현재적 의미를 계승하는 것으로 기획한다.
빛고을융복합렉쳐콘서트도 5월 한 달간 '광주의 5월'에 부합하는 5·18관련 주제와 내용으로 '강연+공연' 행사로 구성,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공연 거리예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도 5월에 막을 올린다.
21일 오후 2시 광주시민의날에 맞춰 '우리동네 프린지' 1회차 공연을 북구 비엔날레관 광장과 중외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개최하는 클래식 공연 '월요콘서트'는 '가정의 달 5월'에 부합하는 주제로 낭만, 사랑, 설렘을 노래한다.
1일 해설이 있는 바이올린, 트럼펫 듀오콘서트를 시작으로 29일 플루트 앙상블 힐링콘서트까지 5회에 걸쳐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개최하는 무등풍류뎐·토요상설공연은 5월에 맞는 입하, 소만 등 절기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예술공연으로 준비한다.
6일 입하 절기체험 행사와 피리산조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입하 절기체험 행사, 무형문화재 초청 방성춘 판소리 공연까지 4회에 걸쳐 전통문화관에서 펼쳐진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의 오월은 특별하다. 5월 광주를 표현하는 문화행사와 더불어 가정의 달 5월을 함께하는 행사를 곁들여 올해 5월도 시민 누구나 광주다운 문화행사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