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제1회 이주노동자 문화제' 성황
상태바
광주 광산구 '제1회 이주노동자 문화제' 성황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4.30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 광산구 이주노동자 문화제
제1회 광산구 이주노동자 문화제

광주 광산구가 5·1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광산에 울려 퍼지는 봄의 노래, 삶이 있는 노동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1회 광산구 이주노동자 문화제를 개최했다.

연대와 단결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한다는 노동절의 의미를 살려 이주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상생의 노동환경 구축을 다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와 가족 500여 명이 한데 모인 가운데,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됐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의 노래자랑, 베트남 전통 모자 춤 공연과 더불어 함께 만들고, 맛보고, 즐기는 세계문화체험이 펼쳐졌다.

현장 노동상담, 무료건강검진 및 건강실태조사 등 이주노동자의 건강과 권리 보호를 위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각자의 소망 실현, 공동체 화합 등의 의미를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주노동자는 생산과 소비 주체로 지역경제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라며 "이주노동자들이 소외·차별 없이 존중받고, 당당히 권리를 누리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1월 기준 광산구 외국인 주민은 2만2천859명으로 광주 전체 외국인주민의 5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이주노동자는 4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