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시의원 "광주폴리, 광주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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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시의원 "광주폴리, 광주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 최철 기자
  • 승인 2023.05.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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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

광주폴리 본래의 추진목적과 기능에 방점을 두고, 광주폴리를 재정비하는 등 폴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홍기월 의원은 광주폴리의 부실한 운영·관리에 질타했다.

홍 의원은 "민선7기 때 광주폴리 점검 시 부분철거, 이설, 철거·리뉴얼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지만,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도시재생 활성화 및 도심 공동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광주폴리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의원은 "광주폴리 본연의 기능에 반하는 역기능을 지닌 폴리를 발굴해 환경에 부합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작품 존폐에 대한 우려보다는 지역·지역민, 방문객들을 위해 폴리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폴리는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활성화 방안으로 도시재생 수단으로써 장식적·기능적 역할을 하는 건출물을 일컫는다.

광주의 정체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건축·예술 프로젝트로 광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브랜드를 육성하는 기대효과를 지니고 있다.

광주폴리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4차에 걸쳐 총 31개 작품이 공공공간에 배치됐다. 투입예산은 116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시민 인지도 부족, 폴리 간 연계성 부족, 설치 장소에 대한 시민 공감대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입장이다.

강기정 시장은 "기존 폴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폴리 둘레길 조성, 스타 폴리, 테마별 폴리투어 실시 등 관광 상품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광주폴리가 도시재생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재점검을 통해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광주폴리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도심 공동화 해소를 골자로 하고 있다"며 "때문에 광주폴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적 도시재생 측면에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고, 나아가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나의 문화가 정착하기까지 수 십 년이 소요되는 만큼, 광주폴리를 근시안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봐야 한다"며 "광주가 세계적인 폴리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반을 점검하고, 환경에 적확한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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