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신축·이전 속도…추가 이행 계획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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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신축·이전 속도…추가 이행 계획서 제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5.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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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는 백화점 신축 이전과 관련해 모두 9가지 조치 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조감도[광주신세계 제공]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조감도
[광주신세계 제공]

지난 3월 말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당시 요구한 내용에 대한 것으로 백화점 신축 이전 사업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기존 백화점 활용방안, 공공 보행환경 개선, 지하차도의 기부채납, 기존 육교 철거, 응급·화재 등 비상 차량 동선을 고려한 도로 확장,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적극 해소 등을 요구했다.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확장 이전 시 기존 백화점 활용 방안으로 판매시설로 사용하지 않고 공공성이 높은 콘텐츠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스터디카페, 지역특화 공간 등 문화 청소년 관련 시설과 탁아소와 보육시설 등 지역민을 위한 시설을 도입하며 2026~2027년에 세부적인 콘텐츠를 제안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애초 주차 면수 2천370대 중 116대에서 127대로 확대한다.

논란이 됐던 지하차도 설치 뒤 기부채납 방안으로 광주신세계는 법적 기준에 따라 설치 계획을 진행 중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광주시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신세계는 앞서 광천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 지하차도 계획을 제안했지만, 광주시는 남-북 방향을 요구했다.

소로 선형 변경에 따른 대책으로 지상 2층 또는 3층을 활용한 공공 보행통로 확보, 엘리베이터 활용 방안도 조치 계획서에 담았다.

응급 상황과 화재 등에 따른 비상 차량 동선을 고려한 도로 확장은 자문 안을 수용해 도로 확장과 소방차 전개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금호월드 포함 주변 민원 해소와 관련해서는 추후 상인과 민원 해소에 나서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백화점과 금호월드 간 연결다리를 놓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광주시에 구두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의 추가 조치서 제출에 따라 이 계획을 검토한 뒤 지구단위계획 입안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신세계는 9천억원을 투입해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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