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무등산 람사르습지 추진, 제4수원지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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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무등산 람사르습지 추진, 제4수원지 포함해야"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5.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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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연합뉴스 자료사진]
무등산국립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환경단체가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과 관련해 제4수원지를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환영한다"며 "광주의 첫 람사르습지 지정 추진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녹색연합도 주민 의견 수렴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두메습지와 제4수원지는 이어지는 물길로, 수문 환경 보전을 위해 함께 등록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람사르습지 등록은 광주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장기 계획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국토 육상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한 국제적 목표에 맞게 약 10%에 불과한 광주시의 보호구역 지정 확대 계획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북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만2천600㎡ 크기의 평두메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평두메습지는 낙지다리, 개대황 등 희귀 식물과 소쩍새, 솔부엉이와 같은 천연기념물, 삵과 담비와 같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등 78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람사르 국제협약 사무국은 생물다양성 유지 등 생태학적 보호 가치가 인정되는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지정·등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4곳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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