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우여곡절 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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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우여곡절 끝 통과
  • 최철 기자
  • 승인 2023.05.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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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상임위 상정 보류 열흘 만에 본회의 의결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가 산하 공공기관들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다 광주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통폐합 조례가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주시의회는 광주관광공사 설립이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출연기관인 광주관광재단의 통합인지 신설인지 광주시 내부에서 사전조율도 거치지 않은 채 조례 개정을 요구해 조례 개정을 모두 보류했다.

광주시의회는 11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를 열고 보류했던 공공기관 혁신조례안 7건을 열흘 만에 모두 원안 의결했다.

의회 심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전시컨벤션센터 설치 ▲도시철도공사 설치 ▲경제고용진흥원 설립 ▲광주테크노파크 운영 지원 ▲사회서비스원 설립 ▲평생교육진흥 ▲국제기후환경센터 설립 등 7건이다.

관련 조례가 통과함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통폐합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통합 기관은 광주관광공사(관광재단+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테크노파크(테크노파크+과학기술진흥원), 광주사회서비스원(사회서비스원+복지연구원),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상생일자리재단+경제고용진흥원)이다.

도시철도공사는 광주 교통공사, 국제기후환경센터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평생교육진흥원은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간판을 바꿔 달고 기능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통폐합 대상 기관은 이사회를 열어 청산 절차를 거치고 새로운 기관장 공모에 나서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의 조직·인사·재정·보수 등 4대 분야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기관별 개선과제를 제시해 공공기관 운영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8월 통합기관 출범을 목표로 세부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별로 경영 효율화 방안 등 자구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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