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 희망을 노래한다"…뮤지컬 '광주' 16일 개막
상태바
"대한민국 민주주의 희망을 노래한다"…뮤지컬 '광주' 16일 개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5.14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21일까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뮤지컬 '광주'
뮤지컬 '광주'

"우리들의 사랑·명예·이름, 우리들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세계가 기억하는 민주화운동의 성지, 광주의 뜨거웠던 오월을 기억하는 창작뮤지컬 '광주'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전국의 관객들을 광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창작뮤지컬 '광주'는 2020년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제작돼 초연 당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이라는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광주 집중공연으로 오는 16~21일까지 6일간 총 9회에 걸쳐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네 번째 시즌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광주'는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당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생생하게 담아 광주뿐만 아니라 서울·부산·전주·세종 등 전국 순회공연, 뉴욕 브로드웨이 쇼케이스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또한 삼연을 거쳐 오면서 평범했던 광주시민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보완하는 한편 추가 작곡·편곡 작업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도 높여왔다.

등장인물인 시민군 이기백과 거리천사, 시민 이영순이 함께 불렀던 '천불난다' 넘버의 경우 이번 시즌에는 이기백 솔로곡으로 변경하면서 인물의 서사가 좀 더 드러나 보이게 수정했다.

음악적으로 풀어내면서 분산됐던 관객들의 시야를 이기백에 집중시킴으로써 드라마 서사를 좀 더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보완했다.

특히 이번 네 번째 시즌은 각 지역의 민주화운동단체와 문화재단 관계자, 광주 오월 여행 참가자들을 비롯해 광주·전남의 미래세대인 초·중·고등학생들과 문화예술계 인사, 광역·기초의회 의원, 주요 기업 임직원 등 '오월광주'를 기억하는 전국, 지역 관객들의 예매 열기가 뜨겁다.

이와 함께 문화나눔 공연 관람 지원을 통해 육아원, 관내 5개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등도 뮤지컬 광주 관람에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기간 동안 공연 시작 전 1시간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장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릴레이 부르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월 정신을 함께 기억하고 뮤지컬 '광주'의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광주 공연 집중을 통해 지역 특화콘텐츠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뛰어넘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뮤지컬 '광주'는 김찬호, 김진욱, 김수, 효은, 최지혜, 박시원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