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관·단체에 의해 5·18 민주화운동이 사유화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던 광주시의원들이 연구모임을 발족했다.
1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주시의회에서 릴레이 5분 자유발언을 했던 1980세대 강수훈·심창욱·이명노·정다은·채은지 시의원이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연구모임을 통해 5·18의 올바른 계승과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릴레이 5분 발언에서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5월 당사자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심창욱 의원은 "43년간 5·18을 지켜봐 온 모든 시민과 함께 5·18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연구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1980년 열흘이라는 시간 동안 광주시민들이 직접 만들었던 대동세상,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되었던 5·18은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며 "분열된 5·18이 아닌 다시 추앙받는 5·18을 위해 시민이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목소리를 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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