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요델인 광주서 “요들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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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요델인 광주서 “요들레히~”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4.06.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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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부산 요델클럽 연합공연…21일 유‧스퀘어문화관동산아트홀

▲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지난해 10월 전남 곡성에서 주관해 열린 ‘2013 한국요델축제 합창공연’ 과 알폰 공연모습.
경쾌하고 흥겨운 자연의 음악, ‘2014영‧호남 알프스축제’가 오는 6월 21일 오후 7시 광천터미널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부산알핀로제요델클럽을 초청, 한 무대에서 연합공연을 꾸밈으로서 광주시민들에게 요델송 등 알프스 민속음악의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양 지역 요델인들간의 돈독한 우정과 화합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2014영‧호남 알프스축제’는 지난 2008년 여수에서 ‘2012년 여수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영호남 요들축제’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이래 6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번 축제 프로그램 또한 개별 클럽별 공연보다는 알프혼과 합창, 카우벨 연주를 함께 꾸며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내용은 광주와 부산지역 회원 7명이 함께 알프스민속음악의 상징인 알프혼 연주로 막을 올린 뒤 양 지역 회원 50여명이 합창으로 '내게 요델을 가르쳐주세요‘, ‘저산에 저녁놀 지면’, ‘숲의 노래’를 들려준데 이어 ‘아름다운 사람’, ‘꼬부랑 할머니’, ‘서울구경’ 등 요델송으로 편곡된 우리가요로 무대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양 합창 사이에는 부산알핀로제와 광주엔시안이 차례로 나서 남성솔로, 혼성듀엣, 혼성중창 등을 구성해 ‘깊은 골짜기의 목동’, ‘검은 영양 사냥꾼’, ‘산이 더 좋아’, ‘산의 방랑자’, ‘알프스 산장’, ‘우거진숲’, ‘라면요들’ 등을 차례로 들려준다. 또한 광주와 부산이 함께 하는 카우벨 연주, ‘에델바이스’를 비롯 광주엔시안의 오르겔리 연주 등 다채로운 연주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인천엔시안요들클럽이 영호남 알프스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특별 출연, ‘쿠쿠 요델’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문호 부산알핀로제요델클럽 회장은 “6월의 따스한 햇살을 응원받아 양지역 요델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마련됐다”면서 “광주시민들이 영호남 요델인들의 멋진 화음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기획 주관한 조태익 광주엔시안요델클럽 회장은 “아름다운 요델의 향연을 통해 일상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다”면서 “영호남 요델인들은 물론 광주시민들에게도 멋진 추억으로 남을 뜻깊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1977년 창립 후 자연을 노래하는 요들송의 저변확대에 힘써온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지난해 10월 전남 곡성에서 한국요델협회 사상 처음으로 요델협회 산하 전국 8개 요델클럽 첫 합동공연을 주최한데 이어 오는 12월,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는 제24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10-3625-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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