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형수' 고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1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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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형수' 고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1주기 추모식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5.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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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1주기 추모식2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고(故) 정동년 5·18 기념재단 전 이사장의 1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23.5.29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1주기 추모식
2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고(故) 정동년 5·18 기념재단 전 이사장의 1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2023.5.29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故) 정동년 5·18 기념재단 전 이사장의 1주기 추모식이 29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가 주최하고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추모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민중 의례, 강기정 광주시장의 추모사,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가 참석해 헌화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서슬 퍼런 권력에 저항한 대가로 오월의 사형수가 됐던 고인은 후배들에게 한없이 따뜻한 분이셨다"며 "그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진실규명을 향해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이사장은 1943년 광주에서 태어나 1964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다.

1980년 5월 당시에 내란수괴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5·18 관련자 중 가장 오래 수감생활을 했다.

'87년 체제' 이후에는 민주 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5·18광주민중항쟁 연합 상임의장 등을 지내며 5·18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 등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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