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정부 비축수매 확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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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정부 비축수매 확대 건의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6.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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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매가격 현실화 등 정부에 수급 안정대책 건의

전라남도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마늘․양파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수매 조기 실시와 수매량 확대, 수매가격 현실화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 따뜻한 기온으로 마늘․양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계속된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농가에서는 영농의욕 상실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마늘․양파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수매 조기 실시와 수매량 확대(마늘1만 2천 톤→3만 6천 톤, 양파1만 3천 톤→ 7만 5천 톤) 및 수매가격 현실화(마늘kg당 1천700→2천 원, 양파 kg당 400원 이상)를 를 요구했다.

또한 배추, 양파, 대파 등 전남 주산지 시군에서 적정 재배, 자율 감축, 저장․가공 출하 조절로 수급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에 국비에서 50%를 매칭 지원해주도록 건의하였다.

전남도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마늘․양파 정부 비축수매 조기실시와 수입 제한, 조생양파 시장 격리를 건의한 결과, 양파 시장 격리 319ha를 실시했고, 올해산 마늘․양파 수입을 보류 중에 있다. 또 도내 양파가공업체에 원료 매입자금 18억 원을 저리(15)로 융자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14년산 마늘 재배 면적은 8천95ha로 지난해보다 9% 줄었고, 양파는 1만 1천35ha로 9% 늘어난 반면,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마늘 생산량은 평년 대비 3%(9만 5천 톤) 감소, 양파는 4%(692천톤) 증가한 것으로 추청되고 있다.

양파가격이 지난 4월에는 kg당 도매가 600원대, 5월에는 500원대를 형성했으나, 6월부터는 400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앞으로도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수급 안정을 위해 관측 정보를 활용, 적정 면적 재배와 분산 출하 등 조절에 직접 나설 방침이어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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