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부주동 초당산에 황토 맨발길을 조성해 명품숲을 통한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옥암 신도시 심장부인 초당산에 맨발 둘레길 1.0km를 조성했다.
맨발길 조성은 양을산 '맨발로 청춘길'에 이어 두번째다.
초당산은 신도심의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시는 이번 맨발길 조성으로 주변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시는 초당산에 세족장과 음수대, 흙먼지 털이기, 신발보관함, 휴게의자를 설치해 편의를 높이고 숲길에는 일상을 응원하는 감성 문구를 부착했다.
또한 초당산 맨발길 경사면에는 보랏빛의 맥문동 꽃과 왕벚꽃나무를 식재해 단조로운 숲길에 계절의 색깔을 입혔다.
시는 지난 2일 몸과 마음이 청년이 되는 '오감만족 맨발길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맨발 길을 정식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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