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쌀 적정 생산 유도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 작물직불금' 신청 마감 결과, 5만5천100여ha를 신청받아 433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에선 13만2천240ha를 신청했으며 전남이 면적 기준, 전국의 42%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물별로 동계작물 4만9천52ha, 하계작물 6천83ha이다.
연령별 신청 현황을 보면 청년 농업인 신청이 눈길을 끌었다.
40대 이하 청년농이 14%로 일반 벼 재배 농업인 40대 이하(3.8%)보다 3.7배나 높았다.
청년 농업인이 식량 자급률 향상과 미래 농업정책에 관심이 높고 농촌 활력의 주체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전남도가 2030년까지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청년창업·정착, 문화·복지 등을 포괄하는 지원시스템 구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략작물직불금은 콩, 밀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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