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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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선물'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3.06.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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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염원을 노래한다.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봉사의 걸음, 평화를 향한 굳은 신념, 지칠줄 모르는 행진이 오늘을 살아가는 후세들에게 얼마나 크고 값진 '선물'이었는지를 밝은 오늘로 표현한다.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와 빛고을댄서스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작품성을 높여 광주시립합창단만의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1부의 첫 순서로 'The Fruit of Silence(침묵의 열매)', 'Prayer, Lord open our Eyes(기도, 우리의 눈을 여소서)'로 마더 테레사 수녀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내용을 라트비아 출신 음악가 바스크스가 작곡한 작품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못 잊어'는 김소월 시 '못 잊어'를 작곡가 조혜영이 아쉬움과 그리움의 옷을 입은 기억의 편린들을 마치 하나씩 꺼내듯 때로는 힘없이 하소연하듯, 때로는 원망으로 뭉쳐진 절규를 쏟아 내듯 편곡한 작품이다.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이어 코소보 사태의 참상에서 모티브를 받아 작곡자 칼 젠킨스가 작곡한 곡인 'Kyrie & Benedictus'가 매우 서정적이고 감미로우면서 비장하고 장중한 음색으로 영혼을 숙연하게 하고 끝없는 사랑으로 가득한 평화와 축복을 노래한다.

2부에서는 김동환의 시의 '바람은 남풍'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돼라'가 여성합창으로 불린다.

이어지는 남성합창은 나폴리 민요를 밝고 즐거운 활기에 넘치게 남성합창으로 편곡된 작품인 'Funiculì, Funiculà(푸니쿨리, 푸니쿨라)', 'Lady of Spain(스페인 아가씨)', 바퀴벌레의 움직임을 마치 병정들이 줄지어 행진하는 것처럼 비유한 코믹하고 흥겨운 음악인 'La Cucaracha(라 쿠카라차)'가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Grease_A New Broadway Medley(그리스)'가 지난해에 이어 앙코르 공연 의미로 다시 올려진다.

이번 연주에서는 초반 음원을 사용하고, 요즘 뜨겁게 부상하는 스트리트댄서 스타일의 '빛고을댄서스'가 협연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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