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정치, 똑똑한 정책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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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치, 똑똑한 정책으로 보답"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4.06.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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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인 인터뷰]

▲ 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인
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자는 6·4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 당선자는 "주민참여 생활정치로 '사회적 성장'을 추진했던 민선 5기 광산구정에 대한 재신임으로 받아들인다"며 지역민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풀뿌리민주주의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진짜 새정치가 무엇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광산구민들은 명확히 밝혀줬다"며 "지역 정치인으로서 광산구민들에게 더 따뜻한 정치, 더 똑똑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책임의 무게만큼 강한 의지도 솟고 있다"며 "지치지 않고 힘 있게 해야 할 일들을 하나둘씩 매듭지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4년전 초선 구청장이 돼 '두려움 없이 전진하되 방향을 잃는 실수는 결코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구민들에 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 언제나 귀를 열고 광산구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1961년 6월 15일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 사회학 박사,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남일보 기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민선 5기 광산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인의 민선 6기에 대한 포부를 일문일답으로 들어 본다.

▲전국 최고 득표율일 기록했다.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대한 소감은?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영광과 기쁨을 누릴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잘 알다시피 올 봄에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인명사고가 많았다. 단순한 안전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규칙과 신뢰가 무너지는 사회파탄의 징후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징후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를 생각해보면, 정치의 책임이 크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이 지점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치의 기본 과제를 생각한다. 그것은 지역정치가 개인의 욕망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사는 공공성 확장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걸 어떻게 현실로 구체화 할 것인지 주민과 함께 그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겠다.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라는 구정 목표를 보면 서울의 박원순 시장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선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치공동체’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모여 삶을 보다 좋게 바꾸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공동체 속에서 함께 웃고, 때로는 다투면서도 나와 이웃의 삶을 보다 낫게 바꾸고, 풍요로운 지역을 위해 힘과 지혜를 함께 모으고 실천하는 것이다. 자치공동체는 정서적 유대감뿐만 아니라 비화폐적 교환, 이웃간 연대를 통한 현안 해결, 갈등 치유 등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치공동체가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사회의식 성숙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갈등 해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차이를 존중하면서 합일점을 찾는 민주적인 방식을 체득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자치공동체는 개인, 이웃, 마을 생활을 지금보다 더 낫게 이끌고, 우리 사회의 민주적 역량을 보다 더욱 튼튼하게 가꾸는 이 시대의 대안 모델이다.

▲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만 해 달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광산구민, 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따뜻한 정치, 똑똑한 정책으로 보답드리겠다.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광산을 향해 함께 힘 모아 가시기를 제안 드린다. 주민 여러분께서 참여해주셔야 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참여하셔서 자치공동체 광산에 정의롭고 평화로운 삶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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