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로 잘 사는 나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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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로 잘 사는 나주 만들자"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4.06.2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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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당선인 인터뷰]

▲ 강인규 나주시장 당선인
강인규 나주시장 당선자는 4년 전, 옛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석패해 출마를 접어야 했던 아픔을 되갚으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실상 리턴매치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강 당선자는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을 이용해 무소속 돌풍을 몰고 왔던 임성훈 후보를 잠재웠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무소속의 바람을 누른 점도 강 당선자의 이력에 추가할 대목이다.

강 당선자는 "시민들께서 '나주의 변화와 미래'를 선택한 만큼 화합과 소통으로 나주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라며 "시민들이 ‘열린 시장, 서민시장’이 필요하다며 힘을 실어 주었고 ‘화합과 소통’, ‘민생우선’을 선택해 주셨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강 당선자는 "시민들이 많은 성원과 지지로 깨끗하고 정직한 시정을 펼치라는 명을 무겁게 주셨다"면서 "현장에서 주셨던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충고, 고견들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는 "시민이 주인되는 나주,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나주, 혁신도시로 잘 사는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반목과 갈등은 나주 미래의 청사진에 크나 큰 장애물이다. 나주시민 모두가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돼지를 기르는 축산농 출신에 조합장, 시의원을 거친 과정에서 다져진 밑바닥 표가 당선에 기여했다.

강 당선자는 1955년 나주 반남에서 태어나 초당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하였고 주요 경력으로는 나주시의회 의장, 민주당 나주시 상임부위원장을 지냈다.

다음은 강인규 나주시장 당선자와의 일문일답으로 나주시정 계획을 들어본다.

▲‘화합과 소통으로 나주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당선 소감의 뜻은?

우리 나주는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혁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고, 호남선 고속철도(KTX)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입니다. ‘네편 내편’으로 나뉜 갈등의 역사를 풀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때입니다. 농민과 서민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를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는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5대 주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방안은?

혁신도시를 광주근교권 기업체 및 연구소, 서남해안 등지를 연계하는 신재생 에너지벨트로 조성하여 연관기업, 협력업체를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뮌스터 프로젝트’를 추진해 호남 제일의 역사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낙연 도지사당선자께서 나주도심재생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던 만큼 가장 아름답고 멋진 역사문화도시로 가꿔가겠습니다.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남도는 물론 중앙정부, 중앙당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미래산단 해법은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사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관련 관계공무원에 대한 재판은 진행중이고 최근에는 민사소송 패소로 나주시 금고가 압류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소송과 2천억 채무보증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저는 미래산단 조성사업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부터 할 생각입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공론화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래서 시민적 합의부터 이뤄내야 합니다. 추진과정의 부정과 비리는 엄정하게 재조사하여 발본색원하는 동시에 분양대책과 재정대책 등을 면밀히 세워가겠습니다.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만 해달라.

‘나주의 변화와 미래’를 선택하신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충고, 고견들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시민이 주인되는 나주!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나주! 혁신도시로 잘 사는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반목과 갈등은 나주 미래의 청사진에 크나큰 장애물입니다. 나주시민 모두가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열심히 듣겠습니다. 어려운 농민들과 서민들의 애환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과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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