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보호 등록 20년 간 독점 권리 행사
여수지역 특산품인 돌산갓의 새 품종이 개발돼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새 돌산갓 품종인 ‘자람이’를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지난 1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 11월 국립종자원에 ‘자람이’ 품종보호 출원을 신청하고 지난 3년 간 심사를 거쳐 국립종자원으로부터 최종 품종보호권을 획득함에 따라 독점권을 소유하게 됐다.
엽색이 자주색을 띄는 ‘자람이’는 뛰어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의 함유율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김치용 갓으로 개발돼 자주색 국물이 배어나와 색깔이 좋고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상품성이 높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온난화 등 돌산갓의 재배환경 변화와 웰빙식품 선호 등 소비자 입맛에 따라 돌산갓에 대한 기호도 변화하는 추세”라며 “경쟁력을 갖춘 품종개발로 농업인과 소비자, 가공업체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돌산갓 브랜드에 대한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돌산갓 우리품종 연구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총 7가지 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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