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조직이냐"…광주시의회, 광주환경공단 연이어 직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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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조직이냐"…광주시의회, 광주환경공단 연이어 직격 "왜"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3.1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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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사퇴하고 총선 출마 준비하는 김성환 전 이사장 얼굴 지속 노출
광주환경공단 신규직원 채용 홍보영상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총선 출마 뜻을 밝힌 전 광주 환경공단 이사장이 사퇴 직전 공단 채용 홍보영상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려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0일 광주환경공단 김성환 전 이사장과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전 부사장을 비교한 영상이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개됐다.

스스로를 낙하산이라고 지칭한 김 전 이사장은 셀프 홍보 영상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명노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10일 환경복지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적으로 비난을 받은 한국관광공사의 이 전 부사장의 영상을 송출한 뒤 광주환경공단 김 전 이사장의 홍보영상이 유튜브 채널과 TV에서 송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단 간부 중 영상 제작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사퇴한 이사장 얼굴이 계속 노출되는 영상을 내리자고 제안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나"며 "환경공단이 선거조직이냐"라고 질타했다.

사퇴를 목전에 두고 영상 제작과 출연을 한 김 전 이사장 본인도 잘못이지만 이미 내년 선거 출마가 예상된 이사장 출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직원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인사, 15건의 종합감사 처분, 수의계약뿐인 지난 2년간의 계약 체결 현황 등 문제가 안 터지는 게 이상할 정도"라며 "공단의 원활한 운영을 바란다면 이사장에게 어떤 제재나 직언도 하지 않은 간부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9월 6일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이사장직을 중도사퇴했다.

이사장이 공석인 광주환경공단은 이날 최향동 직무대행 체제로 최근 불거진 내부 계약 문제와 인사농단 의혹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받았다.

앞서 참여자치21은 지난달 30일 "광주환경공단의 새 이사장 후보자 내정 이후 벌써 수의계약이 강요되고 이미 맺은 계약들이 경영본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뒤바뀌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특정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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