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베네치아 대학서 '5‧18과 비엔날레'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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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베네치아 대학서 '5‧18과 비엔날레' 특강
  • 지종선 기자
  • 승인 2024.04.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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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특강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탈리아 베니스 대학생들과 '5‧18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공감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Università Ca' Foscari Venezia)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대학에는 이탈리아에서 몇 안 되는 한국학과 학사과정이 개설된 대학이다.

'광주사람이 겪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경험과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강 시장의 특강이 이뤄졌다.

강 시장은 한국학과 학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고교 시절 경험한 5·18과 광주정신, 그 가치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창설한 광주비엔날레 등을 소개했다.

특히 강 시장이 고교‧대학 시절에 경험한 5‧18의 생생한 증언과 진솔한 이야기에 이탈리아 학생들이 매료, 광주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정신을 배경으로 창설돼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됐다"며 "베니스비엔날레와 같이 파빌리온(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은 연대와 다양성을 근간으로, 국가와 도시를 잇는 도시외교의 전령이자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베니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와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도 소개했다.

카 포스카리 대학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한 학생은 '5‧18의 왜곡‧폄훼가 있는 이유와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를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5‧18항쟁 이후 15년 만에 특별법이 만들어져 5‧18민주화운동으로 정의됐지만, 아직도 선거 때마다 정치지형과 이념에 편승해 왜곡‧폄훼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의로운 도시 '의향',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도시 '예향', 미식가들의 도시 '미향'으로 불린다"면서 "올해 9월 청명한 가을 햇살과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만나자"고 학생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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