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만평] 글러먹은 물타기 시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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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만평] 글러먹은 물타기 시비 정치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24.06.0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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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대 국회가 개원해 민생을 위한 일이 산더미일 텐데 어지간히 지랄들을 합니다.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세상, 민생을 챙기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가당치도 않은 말로 억지를 부리는 견강부회만 해댑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것이라고나 할까.

오로지 김건희 여사의 비리 꼬리를 자르고 물타기를 하려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뜬금없는 김정숙 여사의 과거 해외순방 얘기를 꺼내 국민을 또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채상병 사망사건도 공수처에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셀프초청과 기내식사비 문제는 팩트체크가 된 듯합니다.

모디 인도 총리가 보낸 초청장이 공개됐고, 호화 기내식 문제도 도종환 전 장관이 윤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단 문제 제기가 됐으니 사실을 확실히 밝혀야겠지요.

흔한 말로 조사하면 다 나올 일입니다.

어찌됐든 국정조사라도 해서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물으면 될 일입니다.

이 모든 사안이 국민의 혈세로 쓰였다는 건 아는지 모르는지, 안다면 쪽팔리지도 않는지 폭로만 해댑니다.

요즘 세상에 보릿고개를 넘으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국민은 그들 안중에도 없습니다.

뭣이 중헌디, 뭣이 국민을 위한 민생을 위한 것인지 진정 모를까, 모른 척하는 걸까.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가 두루마리 화장지를 자신도 모르게 휙 던져버립니다.

물타기 하려고 시비 거는 폭로전, 제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살기도 팍팍한데, 피곤하고 지칩니다.

모두가 자신의 흠을 감추려고 물귀신처럼 물타기를 하는 가식적인 행위, 이제 신물이 납니다.

정치인이 국민을 바보로 보는 행태가 지겹습니다.

국민은 그런 것에 관심도 없습니다. 

잘못이 있어 감옥에 가는 꼴을 보면 '쌤통'이라고 할 뿐입니다.

느닷없이 호들갑을 떨며 발표했던 '대왕고래'라는 영일만 유전도 뜬금없고 의견도 갈립니다.

물론 가능성이 적어도 석유가 콸콸 쏟아질 수만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왕고래도 엄청난 비용을 들여 시추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니 허탈할 뿐입니다.

코로나 때보다도 더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는 국민 앞에 당장의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수십년 후에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 장밋빛 희망 고문을 시키니 가슴이 답답해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

22대 국회도 글러먹었습니다.

국회를 정상적으로 열지도 않고 서로 잘났다고 으르렁거립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개회 첫날 등원도 하지 않더니 원 구성 법정 시한도 지키지 않고 몽니만 부립니다.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습니다. 총선 민의를 거스르는 짓거리입니다.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소식은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울하고 불안한 정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에게 상처만 주는 정치, 꼭 필요한 건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외식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 밖에서 밥 한끼 먹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이러니 돈이 안 돌아 경제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위정자들은 이렇든 저렇든 세비를 받으니 서민의 고통은 남의 나라 일 같겠지요.

한마디 더 던지겠습니다. 정치, 뭐 하려고 합니까. 누굴 위해 합니까.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한다고 입술에 침도 안 바르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물타기 하려는 시비 거는 정치는 국민을, 민생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위선적인 짓 그만들 하시고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위해 불철주야하기를.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대한민국의 정치, 수입해야 한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민낯입니다.

※ '신세계만평'은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풍자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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