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큐브338 ‘위트있[없]게’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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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큐브338 ‘위트있[없]게’ 기획전시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7.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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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11~25일…젊은 예술가, 위트 있게 현실을 비틀다

젊은 예술가의 시각으로 위트 넘치며 경쾌한 이야기를 담되 그 이면엔 예술가와 사회의 관계항을 묻는 미디어아트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미디어큐브 338에서 박한별 씨가 기획한 작가 2인 초대전‘위트 있[없]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이 2011년부터 추진해온 미디어아트 시리즈 의 2014년도 두 번째 전시회. 박한별 씨 기획으로 강민형, 김은정 작가가 유쾌하고 경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펼쳐 놓는다.

기획자 박한별 씨는 “불안정한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20~30대가 힘든 현실을 위트 있게 풀어내는 새로운 문화코드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에서 ‘위트’는 새롭게 창조된 작품의 의미인 동시에 지적 즐거움을 주고 현대미술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실험심리학을 공부하고 동경예술대에서 미디어아트 석사를 마친 강민형 작가는 버려진 무대 세트, 소품, 의상을 모아 연극적 의미를 잃은 재료들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화려한 휴가’ 등 여러 무대 세트를 모아 극이 행해졌던 공간 밖에서 무대 세트의 또 다른 서사를 만들어가는 이색적인 시도를 감행한다. 극적 공간을 탈출한 도구들의 연극적 장치를 비연극적인 미디어 장치로 대체하는 전시 구성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 재학 중인 김은정 작가는 다양한 매체와 예술 장르를 넘나들면서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한밤중에 만들어내는 해프닝을 영상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내놓는다. 서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만나 엮이는 협업의 과정을 낱낱이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현재 미술계와 대입하려는 의도를 엿보인다.

기획자 박한별 씨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와 미디어아트를 공부했고 아시아문화마루 신진 큐레이터전, 바림 예술고시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한편, 미디어아트2014시리즈는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9월 22일 세 번째 전시 ‘강박3’(박경미) 가 마련된다. 문의 062-670-7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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