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톱5' 남광건설 법정관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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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톱5' 남광건설 법정관리 개시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7.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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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3곳 중 우용·청운은 제외

유동성 위기 등을 극복하지 못해 지난 4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광건설과 계열사인 태웅건설의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됐다.

광주지법 파산6부(부장판사 박강회)는 14일 남광건설이 낸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우용·청운건설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광건설과 태웅건설에 대한 업무수행과 재산관리, 처분권은 이날부터 법원 관리인에게 이임되며 회사에 대한 강제집행도 정지된다.

하지만 또다른 계열사인 우용과 청운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선 지난 4월8일 법원은 남광건설과 계열사 3곳(태웅건설·우용건설·청운건설)에 대해 보전처분을 명했다.

남광건설과 계열사 3곳은 같은달 4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1970년에 설립된 남광건설은 광주 동구 동명동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로 시공능력 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광주지역 5개 건설사 중 한 곳이다.

2013년 기준 시평액은 1130억원, 국내 도급순위 166위다. 면허지역인 광주에서는 호반건설(1조7152억·24위)·㈜서령개발(1323억·144위)·㈜모아종합건설(1322억·145위)·혜림건설㈜(1175억·160위)에 이어 5위다.

그 동안 서구신청사·세계 김치연구소·광주 새 야구장·광주비엔날레 전시관·광주밀리오레·하수종말처리장 위생매립장 건립 등을 주도하거나 공동 참여했다.

계열사로는 태웅건설·우용건설·청운건설 등 3개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 회사도 모두 심각한 운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남광건설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업체와의 불공정 거래로 경고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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