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영․유아 무균성수막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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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영․유아 무균성수막염 주의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7.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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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증가 추세…감염자 접촉 금지․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고열과 구토, 발진 등 증세를 보이는 무균성수막염에 감연됨 영․유아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연중 광주지역 병․의원의 소아과에 내원하거나 입원하는 영․유아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무균성수막염은 5월 15.8%(19건 중 3건), 6월 49.0%(51건 중 25건), 7월 2주 현재 54.3%(46건 중 25건)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7~8월에는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무균성수막염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무균성수막염, 수족구병, 심근염 등 다양한 질병이 유발된다. 질병의 종류에 따라 고열, 두통, 구토,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대부분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증가해 10월까지 유행한다. 모든 연령층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주로 위생관념이 없는 3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등), 엔테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 장난감 등을 통해 경구적으로 전파된다.

정재근 시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은 “수족구병이나 무균성수막염 등을 유발하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라며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와 접촉을 피하거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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