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로 FTA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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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로 FTA 극복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7.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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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인과 농협, 유기식품업체와 농식품 상생방안 논의

▲ 담양군은 최근 지역 내 최대 유기식품 가공업체인 (주)산들촌에서 유기쌀생산농업인, 수매농협, 유기식품가공업체와 연계강화를 위한 모임을 갖고 상생발전을 모색했다.
담양군은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규모와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유기농업인과 유기식품산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최근 지역 내 최대 유기식품 가공업체인 (주)산들촌에서 유기쌀생산농업인, 수매농협, 유기식품가공업체와 연계강화를 위한 모임을 갖고 상생발전을 모색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Farm to Food Program’이라는 명칭으로 유기농 쌀 생산의 어려움과 유기식품 제조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서로 협의해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깨끗한 유기쌀 가공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모였으며, 유기농산물 생산부터 수매, 가공, 판매, 수출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담양군은 지난 2010년부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을 식량기지 역할에서 웰빙 생명식품 공급기지로 탈바꿈하고, 친환경 유기농업 추진을 위해 유기농산물 생산농가와 식품 제조업체간 원료수급계약을 통해 최고의 로컬식품을 만들어 농가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유기농 쌀 생산면적은 2010년 7ha로 시작해 165ha까지 확대됐으며, 올해 생산량은 719M/T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기농 쌀의 약 33%는 관내 식품업체에 납품돼 국내 대형백화점과 생협 등에서 판매되며, 이밖에 미국, 일본,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국외 수출량 증가로 올해는 약 35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로 가공된 유기식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에까지 수출되는 등 유기농산물 소비 증가로 농가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 발굴과 더불어 친환경 쌀 등 지역의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제조 가공시설을 통해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이기환 부군수는 “농산물의 단순생산인 1차 산업으로는 FTA 등 불안한 농업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유기농 쌀을 가공하면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기에 앞으로는 2, 3차 농산물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여 부자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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