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성공적인 의회상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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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성공적인 의회상 구현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4.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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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제 10대 전반기 명현관 의장(새정치민주연합·해남1)은 "앞으로 새 정치, 새 희망을 담아 생산적인 의회로 탈바꿈해 도민들로부터 사랑받은 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도의회가 거수기라는 비판이 있었다는 것과 관련, 초선의원들이 의회다운 의회 운영방안을 요구한데 대한 질문에 "초선의원들과 같은 생각이며, 그동안 나름대로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평가와 의원들의 기대가 이번 의장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회운영방향에 대해 명 의장은 "첫째,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며 이에 덧붙여 "도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명 의장은 의회사무처의 완전독립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의장과 도지사 정례회동 제도 확립으로 도의회와 도 집행부 간 균형관계를 형성할 것이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유급보좌관제 실현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강조다.

명 의장의 평소 지론인 의회는 의회다워야 한다는 생각과 관련 생산적인 의회상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의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해서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조례를 만들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활동을 생산적인 의정활동"이라며 "오로지 전남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생산적인 의회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10년만에 교체된 도지사와 관련 행정의 변화와 함께 도정도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데한 의회차원은 대비도 필요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10년만에 바뀌면서 그동안 추진해 왔던 도정 업무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할 것은 강하게 견제하면서 전남도의 발전에 도의회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명 의장은 "더욱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자치입법권, 자주재정권, 지장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장의회의 실질적인 권한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보장돼야 한다"며 "사무처 인사권 독립, 의원보좌관제 도입, 그리고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명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와 함께 보조를 맞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을 더했다.

그는 방송 끝에 "제10대 전반기 전남도의회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도민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며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전남발전을 앞당기는데 10대의회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해남 출신인 명 의원은 광주상고, 호남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주요 경력으로는 해남군 체육회 상임 부회장, 국제로타리 해남 공룡클럽 회장, 제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과 후반기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주)동부전자 대표이사,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민사가사 조정위원회 위원,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 범죄예방 위원, 해남권번영회 위원, 동백 장학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 10대 전라남도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광주데일리뉴스>에서는 제10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명현관 신임 의장으로부터 향후 의정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감시…더 큰 책임 요구
의장 도지사 정례회동 제도 확립…균형관계를 형성
생산적인 의회로 탈바꿈…잘사는 전남을 만들 것

- 의회의 역할 재정립 목소리가 높다. 이번 의회의 중요 역할이란 무엇인가?

지난 1991년 지방의회의 부활 이후 열악한 자치기반에도 불구하고 우리 도의회는 지방자치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습니다. 이제 2백만 도민은 제10대 도의회에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더 큰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직선 교육감이 당선되고,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무소속 의원님들과 함께하는 제10대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바람은 변화와 개혁,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잘사는 전남을 앞당기기 위해 아래와 같이 제10대 도의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 새로운 민선 6기 전남도와의 관계는?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겠습니다. 의원들의 적극적인 상임위 활동 지원과 행정사무감사 강화, 그리고 각종 안건 심사의 내실화로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하겠습니다. 특히 도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함께 전남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해서는 대안제시 위주의 의회 상을 구현하겠습니다.

- 주요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은?

생산적이고 소통하는 도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회 차원에서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그리고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집행부 주요사업과 현안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올바로 수렴하고 이를 집행부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의총을 실시하여 소통의 장을 만들고, 특히 의장과 의원 간 대화 창구개설로 각 지역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의회사무처의 완전독립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의장과 도지사간 정례회동 제도 확립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균형관계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유급보좌관제 실현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의회 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 공기업 사장에 대한 청문회 도입 등을 위해 전국 시도 의장협의회와 연계하여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일당독주체제에 대한 우려가 많다. 이에 대한 의견은?

의정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의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연찬회나 전문 교육 참여, 그리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해 나가겠으며 특히 의원 연구단체를 활성화시켜 연구하고 토론하는 의정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달라.

아무쪼록 저를 비롯한 58명 도의원 모두는 새 정치, 새 희망을 담아 생산적인 의회로 탈바꿈하고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잘사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것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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