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경찰전 4연승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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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경찰전 4연승 찍는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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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파 선수 구성… 유종의 미 거두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4연승과 함께 경찰 상대 4연승, 시즌 3위 굳히기에 나선다.

광주FC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경찰축구단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제34라운드 홈 폐막전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3위 자리를 굳히기 위함은 물론 시즌 내내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에 대한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경찰을 꺾겠다는 각오다.

특히 경찰전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첫 4연승의 기쁨과 함께 경찰 상대 시즌 4연승이라는 기록도 거머쥘 수 있어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 상주전에서 ‘공격의 핵’ 루시오가 빠진 순수 국내파로 구성에도 최전방의 활기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임선영을 축으로 안동혁, 박현, 이광진이 활발한 움직임과 절묘한 패스워크는 ‘제로 톱’과 유사한 형태로 상대 수비라인을 붕괴시켰다.

중원에서는 김은선의 물 오른 조율과 특유의 ‘한방’, 그리고 여름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한층 성숙해졌다.

가장 반가운 건 박희성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박희성과 김수범의 좌-우 윙백, 마철준과 정우인의 센터백 콤비가 형성되며 가장 완벽한 포백이 갖춰졌다는 점이다.

이 4백라인은 지난 상주전에서 전반전 막판 만회골을 허용한 후 후반전 45분 동안 상대의 파상공세라는 어려운 시험대를 무실점으로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찰은 2주 전 부천전 승리로 한숨 돌리나 했지만 지난 주말 고양전에서 패하며 주축선수 전역에 따른 후유증이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수 년 간 누비며 검증받은 스타급 선수들의 클래스가 고비마다 빛을 발하며 팀의 흔들림을 최소화 해주고 있어 쉽게 볼 수만은 없는 게 사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단연 최전방의 정조국과 중원의 문기한 그리고 수비라인의 오범석, 양상민이다. 주전 센터백 김동우도 그간의 징계에서 풀려 돌아왔고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방어력을 과시하는 유현까지 골문에 버티고 있어 최전방과 최후방에 이르는 팀의 척추가 다시금 곧게 펴졌다는 평가다. 때문에 광주로선 단 한 순간 방심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키플레이어는 광주의 창단 멤버로 해가 갈수록 팀에서 존재감을 굳히고 있는 박현(25)이다. 공격수로서 175cm에 65kg의 불리한 신체조건을 탄탄한 기술과 좁은 공간에서의 재빠른 순간 동작, 두뇌 회전 등으로 커버하는 에이스다. 무엇보다 지난 상주전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동료 공격수들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스루패스 능력은 본인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광주는 홈 폐막전을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광주FC컵 시민축구대회 참가팀의 페널티킥과 치어리더 및 국술원 무술시범, 시즌권 고객 에스코트키즈, 선수단과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등 이벤트는 물론 김치냉장고, 접이식자전거, 백화점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광주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팝콘과 따뜻한 차, 손난로 등을 선착순 3천명에게 제공하고, 2013 시즌 기념 한정판 사인볼 100개를 관중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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