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국내최초 갯지렁이 종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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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국내최초 갯지렁이 종묘 수출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09.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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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신안군 압해읍에 위치한 (주)블루오션피아(대표 조국일)가 지난 1일 종묘배양장에서 인공산란시켜 육성한 바윗털갯지렁이 종묘 10만미를 국내 최초로 스페인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올해말까지 300만미를 추가로 수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번 수출과 관련하여 어린 갯지렁이 종묘를 해외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간 생존이 가능한 특수 운반물질을 개발함으로서 우리나라에서 13,000km 떨어진 스페인 남부 까디스 까지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주)블루오션피아는 신안군과 지난 1월 22일 민간위탁 협약체결 후 갯지렁이 종묘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대지면적 9,926㎡에 모충동, 치충동 배양시설과 기계실 등 1,364㎡의 시설면적을 갖추고 연간 약 3,000만미를 생산하여 스페인을 포함한 미국과 호주, 유럽 등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블루오션피아(대표 조국일)는 『전 세계적으로 해양환경파괴, 해양유류오염 등으로 인하여 갯지렁이 개체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갯지렁이도 육상양식을 통해 대량 생산되어야 하는 귀중한 어족자원으로 인식되어 해외업자들이 갯지렁이 종묘를 구입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갯지렁이 종묘는 최고의 어류 미끼로 각광받는 품종이고, 우리나라 갯지렁이 종묘를 현지에 분조시키면 성장속도가 한국보다 1년 이상 빠르고, 가격도 훨씬 좋아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신안군의 바윗털갯지렁이 양식은 증도 1개소와 이번에 수출을 달성한 압해읍 1개소 등 2개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1개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과거 대일 주요수출품목인 갯지렁이 생산지 신안에서 이번 종묘 수출을 계기로 양식시설을 확대하여 갯지렁이 양식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나아가서 새로운 대체품종인 갯지렁이 양식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향상에도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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