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 성황리 폐막
세계적 공연‘공명’한문연 지원작‘폭소춘향전’등 6개 공연 성료
올해 브랜드공연 축제는 광주지역 브랜드 4개, 타지역 브랜드 1개, 한국문화회관연합회 지원작품 1개 등 총 6개 작품이 참여했고, 매회 각 공연이 시작 전 지역 예술단체들의 모임인 ‘문화나무예술단’이 총 11회 식전공연을 펼쳐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타지역 초청작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공연 작품 ‘공명콘서트’는 수많은 해외 페스티벌과 아트마켓에 초청 받으며 검증된 색다른 음악세계와 유쾌한 퍼포먼스로 큰 갈채를 받았다. 팝핀과 비보이, 국악기와 세계 민속악기, 창작 악기들을 통해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음악과 춤이 만난 색다른 공연은 예술적이지만 무겁지 않고,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은 웃음을 관객과 나누면서 우리국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춤과 노래와 연극이 어우러진 ‘폭소 춘향전’은 현대사회의 풍자와 해학을 첨가하고 구어와 현대어의 자연스러운 조합으로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꾸준한 인기 공연인 얼쑤의 ‘인수화풍’은 타악에 물과 불을 결합시킨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 모두에게 카타르시를 선사했고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꽃같은 시절’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을 통해 가슴 찡한 감동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실험적 창작정신으로 다양한 안무와 형상화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비상무용단의 ‘천개의 공감’은 계산된 조명과 동선, 명확하고 간결한 무대미술로 다양한 감정들을 그려내 갈채를 받았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로비에서 공연 시작 전 열린 문화나무예술단의 ‘오픈 스테이지’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으며 지역 공연 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총 11개 아마추어 및 프로예술단 100여 명이 공연에 참여하여 매회 식전공연으로 문화향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브랜드공연축제는 한문연 지원사업(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진행된 ‘폭소춘향전’에 지역 내 소외계층 350여명, 매회 문화 소외계층 30명 등 총 620명을 무료 초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브랜드공연축제 개최 의미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