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오매∼' 올해 김장은 광주에서…"팔도김치 다 있어요"

제23회 광주세계김치축제 18∼22일 열려 "30% 싸게 김장"…12개국 유명 셰프 응용요리 '눈길'

2016-11-18     연합뉴스

11월의 세번째 주말인 19∼20일 호남권은 토요일 오전 한때 비가 내리다가 그쳐 구름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

'제23회 광주세계김치축제'에 가서 김치 응용요리를 즐기고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김장 김치를 담글 기회를 잡아보자.

◇ 토요일 새벽까지 비…비교적 따뜻한 주말

토요일인 19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영향을 줘 흐리고 비가 온 후 새벽에 개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20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구름 조금 끼겠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6∼19도로 예보됐다.

20일은 아침 최저 9∼13도, 낮 최고 14∼18도로 평년(광주 최저 2.5도, 최고 12.8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토요일에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1∼2.5m로 조금 높게 일다가 일요일에는 조금 낮아져 1∼2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 중반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장은 광주에서" 광주세계김치축제

'제23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18∼22일 5일 간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다.

올해 김치축제는 '김치! 광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오매! 광주김치 올해 김장은 광주에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김치축제와 김장대전을 나눠 진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남부지역 배추, 무 등 김장재료 출하 시기에 맞춰 통합해 치른다.

축제장에서는 시중 가격보다 30% 이상 싼 가격으로 김장할 수 있고, 전국 팔도 택배도 가능하다.

사전 접수한 김장 물량만 78t으로 수도권은 물론 단체, 나주혁신도시 임직원 등이 주문한 양도 60t에 달한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 김장 예약 주문관을 상시 운영해 전라식과 경기도식 등 5가지 김장 김치를 맞춤형으로 선보인다.

축제는 김치축제의 핵심을 '김장은 광주에서'로 정하고, 김장문화를 반영해 20여 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막 메인 프로그램인 김장대전, 김치 명인을 뽑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가 볼거리다.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등 12개국 28명의 세계 유명 요리사가 참가하는 김치 응용 요리대회도 김치를 세계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냉장고와 배추 경매전, 김치 먹방 콘서트, 얼쑤 난장 한마당, 7080김치콘서트 등도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코스다.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18일 "올해 세계김치축제는 단순한 체험이나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적 측면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장예약은 김장사무국으로 전화(☎062-521-7600)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