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시의회, 군공항 이전 조속 추진 촉구

2017-07-27     김창용 기자

광주광역시의회 군공항이전특별위원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수원과 대구를 방문했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수원시의 군공이전추진단을 방문해 수원시의 그간 추진경과와 향후계획을 청취했다.

또 군 공항 이전 사업의 핵심과제인 이전 지역의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이어 27일 대구에서 양 특위 간 합동 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양 특위는 공동성명에서 군 공항 이전사업이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정부는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군 공항 이전 사업이 수 조원이 소요되는 국가사무인 만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해 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문태환 광주시의회 군공항이전특위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한 후 "군 공항 이전사업은 전남과 광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 공동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에 "이전지역에 대한 다각적이고 획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