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일요상설공연, 3일 막올라

전통문화관, 하모니예술단 초청 '전통문화의 하모니'·일요나들장터 열려

2017-09-01     조미금 기자

7~8월 휴식기를 가진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이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3일 오후 3시 솟을대문 앞에서 하모니예술단을 초청해 '전통문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세마치장단으로 구성된 국악가요로 한국 퓨전국악 선두주자인 슬기둥의 대표곡인 국악가요 '소금장수'로 연다.

이어 주로 영남지방에서 벼슬 없는 선비인 한량들이 추던 춤으로 멋과 낭만, 풍자와 해학이 곁들여진 호탕하고 기백 넘치는 '한량무'를 선보인다.

또 뛰어난 실력으로 대금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대금동아리 G4는 '천년학', '조각배'를 들려주고, 청아한 음률의 대금연주 '찔레꽃', 드라마 '여인의 향기' ost가 이어진다.

이어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피리와 흡사한 이색악기인 '포켓삭스'와 '디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피날레는 스피드와 화려한 기승전결, 멋과 맵시가 돋보이는 '소고춤'으로 신명나게 마무리한다.

'하모니예술단'은 경력 10년 이상의 대금 연주자들과 광주전남 국악카페 '여민락'에서 활동 중인 쥐띠 생 4명이 팀을 결성한 문화예술단체로 '천풍지수' 무용팀과 주로 협연한다.

한편,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일요나들장터'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 도로변에서 열린다.

전통문화관 인근 성촌마을주민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파전과 남도의례 음식장이 만든 약고추장, 정과 등을 살 수 있다.

무등산권 전통문화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해 시작한 일요상설공연 '어화둥둥'과 '일요나들장터'는 매주 일요일 야외공연과 함께 전통먹거리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등산객과 관람객들에게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선사하며 지역의 대표적 전통문화관광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