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등 6명 추가 탈당…옛 국민의당 전남도의원 모두 당 떠나

2018-02-26     연합뉴스

임명규 의장 등 옛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했다.

임 의장, 조상래·박현호·이충식·민병흥·주연창 의원은 2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옛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 24명이 모두 당을 떠났다.

임 의장 등은 "지난해부터 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강행한 정당 통합에 즈음해 이념도, 사상도, 정치철학도 없는 삼무 정책 현실을 직시했다"며 "(옛)국민의당은 민의의 대변자를 자처하면서도 실제 행보는 지방자치 시대에 역행했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들은 앞으로 당적과 관련해 "지역민 의견을 받들어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조상래 의원은 민주평화당 합류를 선언했고, 나머지 5명은 민주평화당 입당과 무소속 잔류 사이에서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