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다문화자녀 '희망편지' 후원식

2018-02-27     김용식 기자

"로보카폴리에 나오는 로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웃들을 위해 어려운 일을 해내는 멋진 119구급대원이 되고 싶습니다." (A군. 초5)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돼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B양. 중1)

광주 동구가 27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Have a Dream 희망편지' 후원식을 개최했다.

전남지방우정청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장래희망과 포부를 담아 희망편지를 보내온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들 중에서 6명의 학생을 선정해 매월 10만 원씩, 1년간 12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동구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후원식은 김성환 동구청장, 정진용 전남지방우정청장, 다문화자녀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격려인사와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동구 다문화자녀에게 소중한 후원을 해주신 전남지방우정청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조기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